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백웅/작중 행적/30회차 (문단 편집) == 수해의 왕 == 생 제르맹이 만든 통로를 통해 그가 있는 곳으로 바로 넘어간다. 방주의 벽을 뚫었다는 그는 이 벽의 회로를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있냐고 매달린다. 그의 반응이 이상하다 생각하나 이 방주는 십이율주가 제작하여 망량선사에게 공양했고 외우주의 미래세계에서 파멸을 피하려 넘어온 것이었다며 대략적인 사정을 설명한다. 이 은빛 회로는 양자 에너지를 다루기 위해 유전자공학 기술이 들어간 유사생명의 존재라며 실제 생명체는 아니지만 생명체의 행동양식을 복사해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정교한 사고체계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백웅이 이해하지 못하자 그냥 '엄청나게 무척이나 대단히 짱멋진 과학기술'이라고 씹어뱉듯 말했고 백웅이 그걸로 좋다며 납득하니 체념해버린다. 중요한 건 방주의 기술력에 비해 회로의 기술력의 격차가 뗀석기와 고밀도 집적 회로 수준으로 심하다며 이 회로의 기술은 인간이 만든게 아니라 신에게서 전수받은 과학이라고 한다. 그러니 십이율주가 그 기술력의 주인이라면 상대하지 않는 것이 나을 정도의 초월자란 말이겠지만 그냥 제3의 신격에게서 부여받은 것뿐이라면 상황은 좀더 나을 것이라고 한다. 방주안에 들어가 마치 전에 들어갔던 것처럼 통제실로 지도도 없이 바로 들어오고 비밀번호 4자리도 단번에 맞추며 동력원이 필요한걸 예측한 듯 불사의 보옥 조각을 바치고 곧바로 그 안에 봉인이 해제될것까지 예측하고 동력의 일부로 재봉인을 하라고 익숙하게 명령하는 백웅을 보며 수상하게 여기던 생 제르망은 곧 사실 그가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고 둘러대는 말에 납득하며 역시 총대주교 베헤모스와 동급의 존재라고 한다.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방주를 투명 모드로 전환하면서도 계속 십이율주의 존재를 걱정하는 생 제르망에게 '그 사악한 십이율주놈은 이 백웅맨이 3일뒤로 날려버렸으니 안심하라고' 라고 자신만만하는데 생 제르망의 안색이 새하얘지면서 그가 죽어도 다시 부활하는 기술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게 세계수의 힘을 사용하여 양자역학 기술을 이용한 능력이라면 이라 중얼거리다 십이율주가 지금 두명일 수도 있다고 한다. 망량에게 도착한 생 제르맹은 십이율주가 두명이라는 것보다 백웅에게 이걸 설명해야 하는 것을 더더욱 심각하게 근심하는데 설명을 도와달라 부탁하고 망량은 내가 최대한 백웅에게 설명하겠으니 걱정말라고 한다.(...) 세계수에 대해 아는 걸 말해보라 하자 십이율주의 말로 세계수는 아홉 개의 세계에 걸쳐 있고, 엄청난 마력이 잠재되어 있고, 옛 지배자의 영향력을 봉쇄할 수 있고, 세계수의 힘을 칠요와 연동시켜 봉황을 소환할 수 있다고 했고, 또 제갈사의 말로는 '혼돈의 바다에서 태어났지만 알에서 부화하지 못한 옛 지배자'라고도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많이 알고 있으면서 지식과 지능의 괴리가 왜 이리 심하냐며 백웅을 디스한 생 제르맹은 나머지 모든 기능은 사실상 무한의 마력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존에는 세계수가 9개의 엘더갓 세계에 걸쳐져 거기서부터 마력을 빨아들이고 있는 거라고 알려져 왔었지만 사실상 세계수는 9개의 세계만이 아니라 그 어떤 평행세계에서도 마력을 끌어올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며 그로인해 무한의 마력이 생긴 것이라 한다. 또 세계수가 뿌리를 통해 평행세계와 현실세계를 잇는 통로를 만들었으니 그 통로를 통해 마력 뿐 아니라 무한한 평행세계 속의 십이율주 본인을 소환할 수도 있는거라고 한다. 즉 백웅이 3일 미래로 십이율주를 보내버리는 바람에 세계수는 십이율주가 소멸되었다고 인식하고 곧바로 평행세계에서 십이율주를 이 세계에 소환했고, 3일 후 원래의 십이율주가 다시 나타나 두 명이 된 것이라고 한다. 망량이 그건 동시성의 원칙에 위배되어 한명이 인과율에 의해 소멸해버리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거기에 대해 생 제르망은 평행세계는 시공간의 분화로 생겨난 불안정한 차원계이며 현실세계의 시공간이 변화하면 거기에 딸려갈 뿐인, 신성들이 인식하는 절대적인 시간축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하위체계기 때문에 시간축에서 분화할수 있는 독립성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동시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세계와는 상하관계이기 때문에 대등한 차원으로 간주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는 평행세계에서 불러온 존재는 도플갱어가 되거나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멸되지만 십이율주의 경우 세계수의 힘을 빌려 완벽한 자기자신을 소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누가 진짜인지를 가려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하며 즉 현재 십이율 내에서 두 명의 십이율주가 사투를 벌이는 중일 거라고 한다. 망량은 십이율의 상황을 이쪽에 알려줄 첩자가 필요하다고 하며 무사시를 이용하자고 한다. 그 계획은 사사키 코지로를 사칭하여 보내는 편지에 내가 너에게 받은 오륜서를 통달했으니 과거의 설욕을 갚겠다 하고 너는 여동빈의 발톱때만 못하다고 하며 그 증거로 여동빈의 심검의 흔적을 별첨하여 날 이기면 여동빈과 싸우게 해주겠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망량의 계책을 듣고 그런 허술한 거짓말에 무사시가 넘어가겠냐며 무사시를 너무 무시하는 게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그 단순한 계책에 넘어와 버렸다. 사사키 코지로 코스프레를 한 백웅은 한숨을 내쉰다. 무사시와 내기를 하여 그에게 일백초 동안 공격을 하고 무사시를 일 장 이상 서있는 자리에서 움직이게 하거나 반격하게 하지 못하면 즉시 할복하고 검선 여동빈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한다. 코지로의 실력을 아는 무사시는 검조차 뽑지 않고 팔짱을 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백웅은 3초만에 무사시가 검을 뽑게 한다. 그리고 정말 사사키 코지로가 맞는지 의심하는 무사시 앞에서 끝까지 코지로 연기를 유지하며 자신의 부족한 무공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용 더미로 마음껏 이용한다. 결국 백웅의 공세를 막다가 그의 가공할 내공때문에 내상까지 입은 무사시는 검선 여동빈이 여의주를 줘서 천년내공을 얻었다는 거짓말에도 그대로 속는다. 그러나 무사시는 그순간 와키자시 일문극의 벽룡초를 전개하며 이 방어술은 상대가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상대의 속도를 가져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반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네가 남은 오십 초 동안 벽룡초를 뚫을 수 없을 것이니 약속대로 할복하고 여동빈을 만나게 해주어야 되겠다고 한다. 백웅은 '자신이 진짜 사사키 코지로라면'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변태술을 풀어버리고 난 사실 소을촌장 백웅이라며 뇌령인으로 두들겨팬다. 방어술로 열심히 막아내고는 있었지만 반격불가 제약 때문에 온몸에 진이 빠진 무사시는 삼초를 남기고 항복하고 백웅은 십이율주의 특위로서 일하며 바치고 있는 충성을 자신에게 돌린다면 진짜로 검선 여동빈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한다. 무사시는 팔부신중이 특별한 움직임이 있을 때에만 보고하라고 했으니 지금 가면 의심을 살 거라고 했고 망량은 곧 팔부신중이 사흘 내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니 그때 만하령문으로 돌아가서 하은천의 상태를 살펴달라고 한다. 또 신도 아메노하바키리를 빌려달라고 하자 일순간 무사시가 살기를 보내는데 백웅에게 기억을 받고 그사이 더 강해진 아수라가 무사시를 압박하며 아메노하바키리의 진짜 힘은 마를 베는 척마의 힘이며 인간끼리 싸울 때는 그저 잘 드는 칼에 지나지 않으니 빌려주면 그만큼 좋은 칼을 내주겠다고 하며 또 한번만 더 주제파악 못하고 날뛰면 개죽음이 뭔지 알려주겠다고 하여 꼬리를 내리게 한다. 망량은 무사에게 병기를 내놓으라 얘기한 자신이 실수한 거라며 정 그렇다면 평소 그가 명나라의 말과 글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던 법구를 달라고 하고 아메노하바키리도 혹시 빌려줄 수 있다면 그에 준하는 명도를 줄 수 있다 설득하여 결국 둘 다 받게 된다. 망량은 아메노하바키리보다는 처음부터 해어기를 받을 생각이었다며 아메노하바키리는 스사노오가 부리는 토츠가노츠루기에게서 파생된 것이니 신의 권능이라는 뻔한 내력을 가지고 있으나 해어기는 순수한 과학이니 여기에 들어있는 비밀이 더 클 것이라고 한다. 스사노오에게 갔는데 대홍수를 막자고 먼저 말했던 스사노오가 갑자기 이유도 말하지 않고 발을 뺀다고 한다. 망량은 이럴때를 대비해서 거래해온게 있지 않았냐고 하고 왜 잡스러운 건 번뜩 기억나면서 이런 간단한걸 잊어버리냐고 답답해하며 몸을 뒤트는데 아수라가 입모양으로 규룡 이라고 하는걸 보고 기억이 나서 규룡의 권능으로 대홍수의 원인을 알아냈지만 그 원인이 정말 츠쿠요미라면 내가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막아봤자 의미가 없다는 그의 속마음을 읽는다. 규룡의 권능으로 생각을 읽은것을 불쾌해하지만 원래 자신이 끌어들이려 했던 일이니 이유를 말해주겠다며 츠쿠요미는 동영 창세신 삼귀자 중 한명이며 '집행하는 자'이며 월신이니 그가 정명한 집행을 하려고 한다면 그에게 명령하는 모든 신격의 힘을 끌어다 쓸 수 있으며 대홍수를 일으킬 때 자신의 영역인 '밤'을 전개할 것인데 그가 밤을 지속하는 동안 그는 무적이 되어 어떤 공격에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밤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홍수가 시작되고, 대홍수를 일으키는 원흉이 츠쿠요미인데 그가 무적이 되니 그를 죽여 대홍수를 멈춘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츠쿠요미의 대홍수는 곤이 치수를 행하고 삼황오제게에 저항하다가 봉인되었던 그 시기에도 있었는데 그때는 9년 동안이나 밤이 전개되었다며 밤은 술자인 츠쿠요미가 원하는 한 무한정 펼칠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 정보는 츠쿠요미 본인이 알려준 거라며 자신의 방해를 차단하려는 의도지만 현실적으로 이길 수가 없으니 교토의 인간이라도 보호하겠다고 하는 스사노오에게 백웅은 밤을 시작하기 전에 츠쿠요미의 본체를 먼저 공격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츠쿠요미는 어느 차원계에도 없으며 오로지 집행할 때 꿈을 통해서만 출현하기 때문에 본체를 절대로 먼저 칠 수 없다고 한다. 츠쿠요미가 곤이 언급했던 삼황오제의 집행자임을 알게 되고 왜 그가 삼황오제를 따르냐고 묻자 스사노오는 우리 삼귀자는 어버이 이자나기노미코토의 혼돈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격이고 스사노오 자신은 옛 지배자와 끝없는 싸움을 계속할 사명, 아마테라스는 지배자의 악을 견제할 사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츠쿠요미는 그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사명을 갖고 태어났고 처음부터 인간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망량은 스사노오에게 대홍수 전에 츠쿠요미를 죽일 방법을 마련해 온다면 우릴 도와달라고 하고 스사노오는 그렇게 하겠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망량은 전생자인 당신의 입장이라면 츠쿠요미를 막을 방법이 세 가지나 있다며 1. 봉선의식으로 삼황오제를 불러내고 대홍수를 미뤄달라고 하면 삼황오제가 부하 츠쿠요미를 제지할 것이다. 2. 천계를 접수하여 복희를 부활시키면 복희 선에서 대홍수는 정리될 것이다. 3. 츠쿠요미가 있는 꿈에 들어가서 직접 죽이는 것이다. 백웅은 1, 2번의 방법도 좋은것 같은데 굳이 3번까지 언급하냐고 의아해한다. 망량은 실제 차원계가 아니라 꿈이라면 방법이 있다며 그래도 웬만하면 1, 2번의 방법대로 가자며 3번은 우리에게 너무 불리하니 최후의 방법으로 생각하자고 한다.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일단은 수해로 팔부신중을 보내는 데 집중하기로 하고 아베노 세이메이를 만난다. 흑요석을 받게 된 세이메이는 팔뚝에 있는 이자나기의 이름을 보고 진짜냐며 경악하고, 만약 이름의 힘을 사용할 때가 온다면 제일 먼저 이자나기노미코토의 이름을 사용하라. 그는 대홍수 사태 때 가장 요긴하게 쓰일 것이고 충고한다. 또 망량의 계책대로 팔부신중이 수해에 온다면 길을 터주겠다고 하는데 이번에 팔부신중들이 죽으면 그들을 부하로 만들겠다는 생각과 위배되는데 괜찮냐며 어쩐지 중간에 마음이 바뀌진 않을 것이냐며 한번 더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영의 검호 노부츠나와 보쿠덴을 영입하며 그들이 신뢰할 만한 인물들임을 알고 있으니 무공을 전수해 그들을 키우겠다고 한다. 아수라는 그것을 보고 '이번 생은 정말 오랫동안 버틸 생각이 가득해 보인다'며 정 그렇다면 고려로 가서 십대고수이자 방주 훈련실의 더미 데이터로 나오는 권성 이혼도 영입하라고 조언한다. 제 2의 28회차 가나요 방주에 훈련용 더미로 나온다는 것은 이혼이 50년 후 절대지경이 되고도 최소 500년을 더 살았다는 말이 된다며 1. 종말에 이르기까지 율주세계와 백웅세계는 상당히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것과 2. 이혼이란 인물이 미래의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걸 알수 있다고 한다. 이혼을 조사하다보면 하은천의 비밀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비등이 없어 청월은 나중에 꺼내주기로 하고 세이메이에게 돌아가서 그가 거대한 나무의 줄기안에 있는 숨겨진 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세이메이 자신이 죽거나 큰 부상을 입지 않는 한 그 안에서 팔부신중에게 들키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고 하여 안에서 기다린다. 사흘 후 팔부신중은 진짜로 6인 전원 모두 수해에 왔고, 긴나라는 점잖게 창힐의 단서가 외우주에 있단 말을 듣고 찾으러 왔다고 한다. 세이메이는 먼저 들어간 뇌신류의 인물(청월)이 입해의 끝자락에서 처음보는 금빛의 문자가 떠돌았다고 했다고 하고 긴나라는 그리로 자신들을 안내한다면 나중에 이걸 빌려주겠다며 인과율을 무효화시키는 '플로지스톤'이라는 돌을 보여준다. 계획대로 세이메이의 안내를 받아 그들은 입해에 가게 되고 너무도 쉽게 일이 진행되는 것에 놀라자 망량은 자신이 전생의 기억을 통해 창힐과 야차만이 알고 있는 암호글을 노래가사에 전해 야차가 창힐이 자신들을 부르고 있다고 강하게 착각하게 만들었다 하고 평소 당신의 앞을 가로막던 팔부신중이 수해의 왕과 싸우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궁금하다며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세이메이의 시선을 공유하면서 팔부신중들이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지켜본다. 시해지술로 이미 마왕들이 쓸고 지나갔던 장소에서 다시 마물이 재생성되지 않게 지역을 봉하는 망량을 보며 시해지술 성장이 너무 빠르지 않냐고 하는데 망량은 구천현녀에게서 힘을 많이 땡겨오는 요령을 터특했다며 그런게 있다고 얼버무린다. 세이메이는 수해의 왕이 팔부신중을 부르는 것을 보고 이만 돌아가겠다며 길잡이 역할을 그만두고 돌아온다. 수해에 온 김에 청월도 구하고 삿갓무사를 본 적이 있냐 묻지만 아니라는 말에 삿갓무사가 자신의 전생에 영향받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불쾌해한다. 수해의 왕이 자신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지면 귀찮아질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가려 하는데 꽃게마물이 나타나 공격한다. 세이메이는 이왕 잡는 김에 마물의 핵을 바로 터트리지 말고 손으로 직접 잡아보라고 하고 그렇게 해보니 갑자기 팔뚝에 '전설적인 심연의 광폭한 혼돈 속 초대형 변이 심홍 꽃게'의 이름이 새겨진다. 세이메이는 이걸로 교섭만이 아니라 전투로 쓰러뜨린 후 핵을 습득해도 이름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며 순수한 혼돈에 가까운 존재일수록 이름을 흡수하기 쉽고 교섭보단 무차별적인 학살로 이름을 얻는 게 더 쉬운 구조니 위험하다고 하며 부디 쉽게 힘을 얻으려고 너무 무리하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아수라는 그가 그럴 인간은 아니니 앞서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한다. 망량이 더이상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이만 돌아가자고 하는데 그순간 차원의 왜곡이 열리며 계백함이 특이점을 향해 점프한다는 인공지능의 소리가 멀리서 들리더니 함선 하나가 나타났다 왜곡 너머로 사라진다. 그것을 보고 저들의 대치상황을 쫓아가 정보를 얻자고 했지만 막상 망량은 그렇게 말해놓고 비현실적인 광경을 보면서 목숨을 내걸고 뛰어드는 모험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를 보고 뭔가 해볼 여력이 생긴 이번 생에는 희망이 없던 전생들과 다르게 목숨을 거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것이라 망량의 심리를 이해한다. 그리고 몇번을 반복해도 죽을 때의 아픔은 두려운 것이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망량을 책임지고 안 아프게 죽여주겠다고 어긋난 배려심을 보인다. 망량은 멍하게 있다가 파안대소를 하고 기억만으로 알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며 이런게 전생자라고 깨닫더니 추태를 부렸다며 안 아프게 죽을 수 있다고 믿을테니 가 보자고 한다. 바루나에게 마력을 공양하고 일행에게 방어벽을 둘러주고 차원의 구멍으로 들어가는데 일행들과 떨어지고 혼자 남게 된다. 그때 부서진 함선와 그 주변에 잔해만 남은 안드로이드를 발견하고 살펴보는데 방주 안에서 나온 한 핏빛 가면의 총을 든 인물과 대치하게 된다. 백웅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네 이름도 소개해달라 하지만 자신은 이름 말하겠다 한적 없다는 대꾸에 어딘가 익숙한 쓰레기인성의 향기를 느낀다. 자신은 어쩌다 시간여행을 해서 이세계로 떨어지게 되었다며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 시험해보려고 총을 쐈다는 인성에 분노하여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어릴 때부터 배신과 암살이 기본이었고 스승님에게도 이렇게 배워서 실수해버렸다며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다. 그리고 사과의 의미로 내 소개도 하겠다며 핏빛가면을 거둬내고 흑발 홍안의 10대쯤 보이는 미청년의 얼굴을 드러내며[* 작중 처음으로 십이율주의 얼굴이 나온 셈이다. 과거 모습이지만.] 자신은 인류연합 소속 동북아해방군 7사단 23연대 이환 소령이라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 백웅이 풍신기 바유로 십이율주를 3일 뒤로 보내버린 후 십이율주는 기존까지 자신이 죽고 부활하는 시기를 본인이 스스로 정했던 것과 달리 아무런 준비 없이 당해서 미리 열매 준비 조정을 못하고 세계수가 임의로 평행세계의 십이율주를 불러왔기 때문에 개명 전의 십이율주가 온 것이라고 해석된다.] 진짜 이름은 이환웅이지만 그 이름을 좋아하지 않아 가명으로 입대했다고 한다.[* 이환웅>이환>하은천, 이름을 두 번 바꾼 셈이다.] 인류연합이라면 하은천을 알고 있냐고 물으니 삼사의 후예라고 하는 무술가 일족이 하씨이고 자신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쓴웃음을 짓더니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주면 그가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한다. 28회차 정도령에게서 단군의 천제단에서 단의 일족 의식을 치르는 존재가 하은천이라고 들은 것을 까맣게 잊은 백웅은 그가 이환웅이면 십이율주 하은천이 아니라는 건가 생각한다. 그리고 하은천의 것과 같은 방주를 보면서 저게 네 것이냐고 묻는다. 이환웅은 네가 방주라고 부르는 이 함선은 동북아해방군을 위해 일하는 과학자이자 자신의 스승이 만든 계백함이라며 제자인 자신에겐 공짜로 하나 줬다고 한다.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싶지만 일단 나를 이곳에서 도와줄 것인지 확답을 듣고 싶다는 말에 대체 날 죽이려 해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고 황당해하지만 이환웅은 내 감으로 볼때 너는 좋은 사람 같다고 한다. 백웅은 뻔뻔한 그의 태도에 한숨을 보이며 총 쏜 것은 아는 걸 전부 말하면 용서해 주겠다며 그가 돌아가는 걸 도와줄테니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한 정보도 알아봐 달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사과는 하라고 하는데 이환웅은 어릴 때부터 궁중예의도 많이 배워서 46가지 절하는 법도 알고 있다고 하며 큰절을 하겠다고 하고 백웅은 됐다며 이걸로 은원을 대강 정리한다 하면서도 사과를 할 줄 아는 걸 보니 이놈은 십이율주만큼 인성이 더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백함이 곧 폭발함을 감지하고 그곳을 빠져나온다. 스승에게 뭐라고 말하나 걱정하는 이환웅에게 스승이 어떤 존재냐고 묻지만 묘하게 대답을 피한다. 그에게 멸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자 백웅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외우주에서 온 존재이고 자신이 되돌아가려면 외우주로 향하는 출구인 수해의 멸해를 통과해야 하는 거니까 계백함의 인공지능이 이곳을 가리킨 거였다고 이해하고는 수해의 왕과 교섭해서 이곳을 빠져나가자고 한다. 화안금정으로도 영기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이환웅은 너무나 큰 존재이므로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하며 영기가 아니라 혼 자체를 보려고 해야한다고 한다. 곧 이혼대법을 떠올리고는 이환웅에게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스승이 원심분리기에 옛 지배자의 쪼그라든 육신을 넣고 돌려서 혼과 백을 분리하는 것을 봤다고 한다. 옛 지배자의 혼백을 분리하는 것을 과학으로 했다니 그게 가능한 일인가 하면서도 이환웅에게서 거짓말을 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수해의 왕에게 가는 것까진 도와주겠지만 그는 소원을 들어줄 때 대가를 요구할 것인데 내놓을 만한 걸 가지고 있느냐고 하자 있다며 주머니에서 보물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있는 은하구절편을 보고 놀란다. 정신이 들어보니 자신은 난데없이 거대한 나무의 정상에 떨어져 있었고 이게 말로만 듣던 이세계 진입인가 했다고 한다. 계백함을 이끌고 가려는데 웬 이상한 방이 중턱에 보이길래 탐색했고 거기서 이걸 발견했다, 월하정야갑도 그렇고 은하구절편도 그렇고 자신이 중학생 때 머릿속에 구상하던 설정집의 물건들이 떡하니 있어서 여기가 자신의 꿈속은 아닌지 했다고 한다. 보물을 얻고 나서 웬 날아다니는 술법사 셋 삼사 에게 공격받아서 급히 도망치다가 계백함에 찍힌 좌표대로 도망쳤는데 이곳이었다고 정황을 설명한다. 무사시 이제 필요없네 이환웅은 혹시해서 하는 말이지만 수해의 왕과 싸우면 이길 수 있겠냐고 묻고 거기에 싸움은 좋아하지 않지만 기왕 싸운다면 이겨야한다고 하고 이환웅은 왠지 내가 아는 누군가와 비슷한 말을 한다고 한다. 하은천이 동북아해방군의 원수라고 알고 있는데 정말 모르냐고 묻지만 동북아해방군에 원수라는 직책은 없고 전 인민해방군 주석 서문공백이 전 군을 통솔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여러 번 들으니 꽤 괜찮은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 군은 옛 지배자와 외계종족들과 싸우고 있다며 스승님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라고 하며 나일라토프라는 위대한 분이라며 강한 신뢰감을 보인다. 서양인인가 하는 말에 외견은 그렇다며 얼버무리는 반응을 보인다. 무공을 익힌 것 같은데 왜 무림인이 아닌 과학자를 스승이라 부르냐는 질문에 남의 개인사에 관심이 많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무림인들이 외계의 침공에 상대도 안되고 픽픽 죽어나가던 상황에서 나일라토프가 모두를 구하고 혼돈에 대항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전수해주었으니 스승으로 모실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하며 괜찮으면 당신도 우리 세계에 같이 가서 우리를 도우면 좋을 것 같다고 호의를 보인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등장한 수해의 왕. 그도 왠지 황제처럼 얼굴이 없는 인간형의 모습이라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왜 저런 모습을 고집하는지 생각한다. 동료들을 잠시 보여주고 다시 사라지게 하고 장난에 동요하지 않는다는 수해의 왕에게 장난이 아니라면 그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거라고 하며 동료들을 교섭에서 배제시킨 이유가 있겠지 하고 원하는 걸 말하라 한다. 내가 좋은 패를 뽑았다며 왜인지 흡족해하던 수해의 왕은 본체의 모습으로 돌아온 마왕들을 소환하는데 모두 여유를 잃고 당황한 모습이었다. 멸해 전체가 저 자의 이계였다며 수해의 왕의 힘에 놀라는 마왕들을 즐기듯 바라보다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소망 경매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스테이터스 창인지 하다가 아니었다며 뻘쭘해라는 이환웅을 뒤로하고 수해의 왕은 이곳에 온 목적, 즉 너희의 소망을 기입하라 한다. 다 쓴 후 수해의 왕은 이제부터 너희가 쓴 소망을 경매의 매물로 내놓겠다며 경매에 입찰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최종승리자가 된다면 그 자의 소원을 무조건 들어주겠다고 약속하고, 타인의 소망을 입찰했을 경우 그의 소원을 대신 들어주거나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외우주를 왕복할 권리 1회권을 받거나 수해의 왕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강력한 주문 중 하나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고 하고, 타인에게 소망을 빼앗긴 자는 영원히 멸해에서 자신의 부하가 될 것이며, 대가가 입찰자 모두에게 부족한 경우 결투를 통해 입찰자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부', 나 '모두'의 소원을 이룬다는 식으로는 할 수 없지만 '제약'을 건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 백웅은 경매에 참가할 이유가 없다고 관두겠다고 하지만 거부권은 없다며 멸해에 온 이상 생사여탈권은 내게 있다고 협박하고 동료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한 것은 해신 본인조차 모르는 운명으로 인해 맺어진 결투의 인연, 그의 숙적으로 설정된 백웅의 역량을 보고 싶어서라며 동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경매에 승리한다면 상당한 이득을 얻고 풀려날 거라 달랜다. 그에게 농락당하는 듯한 느낌에 짜증이 나지만 거부할 수 없다니 할 수 없이 이환웅과 작전을 짜기로 하고 수해의 왕에게는 외우주 왕복권이나 주문은 필요없으니 동료들을 구출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한다. 이환웅은 동료들을 구출해야 하겠지만 자신을 도와주겠다 약속도 했으니 먼저 도와달라며 팔부신중의 소망을 뺏어서 그걸로 동료들을 구출해야 할 거라고 전략을 알려준다. 외우주를 넘겠다는 소망을 가만 놔두면 알아서 사라져주는 건데 왜 뺏어야 하냐고 묻자 외우주를 넘어도 절대로 멀쩡히 넘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냐며 보기보다 음흉하다고 한 이환웅은 팔부신중들이 6명이나 되니 자신들이 내놓을 대가가 충분치 않을 것이고 그러니 그들 쪽에서 먼저 이쪽의 소원을 빼앗으려 할 것이라며 결국 서로의 소망을 빼앗는 전략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환웅과 작전을 짠 후 경매를 시작하는데 첫 번째 소망이 아수라가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이다. 당연히 그의 죽음을 바라지 않으니 입찰하게 되었고 무형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여 손을 올리려는데 그순간 팔부신중이 아수라를 본적이 없음을 깨닫고 이 경매의 입찰자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자신이 대가는 입찰 1위가 바친 대가와 동등한 수명이라고 하고 수해의 왕은 잔머리를 쓴다며 웃더니 입찰 1위는 망량이고 삼황내문 중 태부신죽의 술법을 자신에게 영구히 준다고 조건을 내걸었다며 동등한 가치로 백웅의 수명 6년을 제하겠다며 결투를 개시하라 하여 둘이 결투장에서 만나게 된다. 망량은 이번 소망과 입찰은 망량 자신과 백웅이 접선하기 위한 핑계였다는 의도를 알아차렸다며 잘 했다고 칭찬하고 대충 싸우는 척을 하며 작전을 말한다. 망량은 소망으로 우리를 바로 귀환시키려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들도 그런 소망은 아무도 빌지 않았으니 차라리 다른 것을 말하라고 일러두고 대충 항복하는 시늉을 한다. 아수라를 죽이고 싶다는 소망을 바꾸어 팔부신중 전체를 외우주로 보내겠다고 하고 네가 거는 제약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수해의 왕은 '원월천살법의 전승자를 찾아서 내게 데려오라'고 하고 그가 처음부터 이것이 목적이었음을 직감하게 된다. 원월천살법은 백웅 자신도 찾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나쁠 것 없는 제안이었지만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팔부신중이 이 경매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되고 주군을 잃고 떠도는 꼴이 불쌍하다 생각하나 곧 그들이 과거 대웅제국 동료들을 죽인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독하게 먹고 받아들이겠다 한다. 수해의 왕은 가호를 내리며 수해의 모든 종족들이 그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또 한마리 정도는 수해에서 데리고 나가서 부하로 쓰는 것을 허락한다고 한다. 이환웅은 책사와 짜고 거기까지 생각한 거냐며 과연 음흉하다고 하고 자신의 소망도 이제 도와달라고 한다. 두번째 소원은 나의 스승인 나일라토프를 여기에 소환한다는 것이었고 보나마나 이환웅의 소원이라 그가 손을 들게 두는데 이환웅은 팔부신중이 자신의 소원을 빼앗을 게 뻔하니 같이 손을 들어 도와달라고 한다. 외우주를 그냥 넘어봤자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걸 눈치챘으니 차라리 이곳에 스승을 소환해서 안전한 방법으로 돌아가는게 합리적이라고 한다. 신혈과 소림가 비밀장서각에서 얻은 하급마도서, 금괴와 은괴를 넣어 입찰 공동 1위가 되고 삼장법사와 대치하게 된다. 이제부터 경매에서 나오는 모든 소망은 우리가 가져가 외우주 왕복권과 가호권으로 가져갈 거라며 으르렁거리는 삼장법사에게 너 아수라보다 약해보인다고 하며 도발하고 술법으로 선공하는 삼장법사를 주문 없이 혼원지순 중첩으로 방어하는 데 성공하면서 내면의 흑웅이 다시 깨어나려 하고 있다는 걸 확신한다. 그리고 그가 술법을 쓴 직후 약해지는 것을 틈타 무량단으로 상당한 타격을 준다. 어디서 내 정보를 얻었냐는 삼장법사를 보며 대웅제국의 죽어간 동료들을 떠올린다. 너에게 죽은 고수들의 수많은 염원과 분석이라며 삼장법사를 공격하는데 방어술법으로 전부 막아내며 치사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그렇다면 자신도 굳이 무인답게 싸우지 않겠다 하고 생사부를 소환해 이름을 쓴다. 해신같은 옛 지배자급에는 안 되지만 마왕급에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도가 현재 생사부의 위력임을 파악하고 그에게 빈틈이 생기는 것을 틈타 무량단을 날리고 시간정지마저 음신지력으로 방어해 무효화한다. 저놈만은 철저히 밟아버리고 싶다고 생각하여 아그니에게 심홍꽃게의 이름을 바치고 삼장법사가 잠시동안 술법을 전혀 못쓰게 만들고 대웅제국 동료의 복수라며 검뢰로 열여덟조각을 낸다. 그런데 죽은 삼장법사가 제대로 된 형태도 갖추지 못하고 부활해서 마물처럼 변해버리고, 수해의 왕은 창힐에게 받은 육체조차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전락하다니 비참하다며 삼장을 눌러 터트린 후 백웅의 승리로 확정짓는다. 죽은 삼장에게서 수정석비의 작은 조각을 발견하고 챙기는데 조각을 6등분 해서 나눠가졌다고 해도 어린아이정도의 크기일텐데 예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져 있어 그의 몸에서 소화가 된 것인지 의아해한다. 어쨌든 이환웅의 소망대로 나일라토프를 이 세상에 소환시켜 주기로 하는데 수해의 왕이 일순 경악하며 불러오려 하니 저쪽에서 오히려 문을 열었다며 주시자마저 불가해라 판단하는 저 자는 누구냐고 한다. 수해의 왕이 격발되어 추락하고 원월천살법 이제 안 알아봐 줘도 됨 전함에서 과학자가 내려오더니 첫눈에 백웅이 전생자임을 알아보며 너는 몇 번쯤 죽었냐고 묻는다. 외우주에서 심심해서 만든 안경으로 알아본것 뿐이라며 이런건 장난감일 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나일라토프에게 너 니알라토텝이지! 이제보니 이름도 비슷하구만! 하면서 죽여버린다. 그런데 그의 시체는 누가 봐도 인간이었다. 얼결에 이환웅의 스승을 죽여버린 것이다. 생사부를 소환하여 그의 영혼을 잠시 보관하고 나일라토프의 육신을 이혼대법으로 활기를 불어넣어 최소한의 생명활동을 이어가게 한다. 잠시 죽은 자를 살아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서 적을 속이는 사법중의 사법이었지만 가릴 때가 아니었다. 그를 이용해 방주로 들어가고 이성계함보다 더 최근 기술같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나타나 나일라토프 함장이 의식불명인 상태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며 살기를 보이자 이혼대법으로 조종하여 백웅은 내 친구니 공격하지 말라고 매우 어색한 말투로 입을 열게 한다. 인공지능은 바이탈은 정상이나 영혼이 감지되지 않는다며 전에 받은 명령대로 함장님의 유희에는 간섭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전함을 조종하려면 어디로 가야 되냐고 묻고 인공지능은 다 알면서도 전함의 메인브레인으로 안내를 해준다. 그곳이 다중우주 관측실과 같은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설마 니알라토프와 십이율주가 관계있냐고 묻고 인공지능은 십이율주 하은천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지 않았다며 본 전함의 관련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시체를 좀 잘 움직여서 복화술 레벨을 올려 보라고 조롱하는 인공지능에게 네 주인이 죽은걸 알면서도 복수는 안하고 사람을 갖고놀고 있냐고 따지지만 그게 죽은 걸로 보이냐며 그 인간이 그 정도로 죽는다면 얼마나 편하겠냐고 대꾸하고 별개의 명령이 없다면 이 전함은 윤회의 도정으로 귀환한다고 명령을 내려달라고 한다. 이 전함이 있던 곳이 윤회의 도정이냐고 묻지만 갑자기 인공지능은 작동을 멈춰버리고, 재차 묻는데 그게 궁금하냐며 자신의 등에 업혀 있던 나일라토프가 스스로 입을 여는 것에 순간 놀라 그를 두번 죽일뻔한다. 어떻게 봐도 죽었던 그가 다시 살아있는 것에 놀라며 생사부를 보는데 그의 이름이 적힌 곳이 어째 암광을 내뿜으며 검게 변해가고 있었다. 너도 혼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냐고 묻자 나일라토프는 과학에 근거한 힘은 쓸 수 없는 것이 나의 법칙이라며 그 이름은 빨리 지우지 않으면 영원히 그걸 못쓰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과연 생사부 전체가 검게 번져나가길래 황급이 이름을 지우자 기이한 현상은 사라졌다. 이런 게 과학이냐 소리치지만 나일라는 파동함수를 응용해서 고도로 발전시킨 것 뿐이라며 내가 가면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과학이긴 하지만 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너도 신투지존같은 가면이냐 물어보니 나일라는 이미 가면을 만나본 적이 있나 보다 라고 짐작하며 하긴 전생자는 한명이나 가면은 너무 많다고 하며 뭔가 아는 태도를 보인다.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자고 하는데 흑요석의 기억을 담아서 주려고 하자 흑요석 기억전송술은 블랙박스 같은 거대한 기억공간에 함께 저장되게 되어 위대한 자들은 흑요석을 언제 공유했는지 시기나 빈도 정도만 알 수 있고, 내용까지 열람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신경이 쓰이는 일이고, 또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용을 까볼 수 있는 그곳의 관리자가 따로 있다며 주시자만 신경쓰기도 벅찬데 그놈들까지 감당하기 싫다고 한다. 결국 그냥 제자인 이환 소령이 경매에서 스승을 불러달라는 소환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자 나일라는 지금 모습이 신이 빚은 듯한 미의 산물이라 이미 인간을 초월해버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인간성이 많이 마모되지 않은 듯한 전생자라며 흥미로워하고 자신도 유희를 즐기는 입장이니 외형 정도는 맘대로 바꾸며 살수 있다고 이해한다.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우고 가면인지 말하라고 묻자 나일라는 가면이 뭐라 생각하냐며 우선 네가 만난 가면에 대해 말해보라 한다. 한명은 스스로 비인간이며 신의 찌꺼기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자유의지가 있었고 무신백좌의 일원으로서 신역절기를 가진 자였다고 하고 또 한명은 천계의 고위간부이면서 니알라토텝 자체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자기자신의 의지를 각성할 때도 있었다고 설명하자 나일라는 일단 니알라토텝=외신 기어오는 혼돈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하자며 니알라 또한 기어오는 혼돈의 강력한 화신이며 일부일 뿐이니 그가 모든 봉인을 풀어 승천했을 때 어떤 존재가 되는지, 그리고 기어오는 혼돈이 실제로는 어떤 존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전 우주에 퍼져 있는 가면들은 모두 자유의지가 있고, 니알라토텝이 기어오는 혼돈 본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에게 굴복하는 걸 거부하려고 저항하지만 직접 대면했을 때에는 그의 압도적인 힘 때문에 대부분 굴복하는 편이며, 가면이 화신으로 각성한다는 것도 니알라토텝과 접촉해 그에게 굴복하여 자아를 의탁하고 니알라를 매개로 기어오는 혼돈 본체의 힘을 채널링 받는다는 것이니 결국 우리 자신이 승급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이나 도구로서 활용된다는 것 뿐이라고 한다. 그럼 너도 니알라토텝의 수하는 아니라는 말이냐 하자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내가 원하는 답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그 길을 택할지도 모른다고 하며 잠시 우울해한다. 또 모든 가면은 절세무비의 재능을 하나씩 갖고 태어나는 게 공통점이라고 하며 자신은 스스로가 가면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과학을 제외한 힘을 쓸 수 없다는 제약도 하나 달아놨다며 그래야만 윤회의 도정으로 나아갈 수 있을 만큼 재능을 개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어디서 들은 것 같다 하는데 그때 가이아호가 공간이 곧 붕괴한다는 경고음을 울리고 이참에 직접 보여주겠다며 나일라는 백웅을 함선에 태운 채 그대로 윤회의 도정에 도착한다. 주시자에게 들킬 뻔 했다며 아슬아슬했다 말하는 나일라에게 자신은 전에 주시자의 허락을 받아서 외우주를 오간 적이 있다고 하자 감히 맞설 엄두도 나지 않아 도망다니는 그 무서운 외신과 정면에서 얘기를 나눴냐며 놀라고 자신은 외우주를 돌아다니는 방랑 과학자이지만 주시자에게 허락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들키면 큰일난다고 한다. 왜 그렇게 외우주를 돌아다니냐고 묻자 나일라는 윤회의 도정 중앙으로 가 그곳에 있을 모든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리고 윤회의 도정에 자신까지 데려온 이유가 뭐냐고 묻자 나일라는 이 다중우주의 무한한 혼돈 속에서 전생자를 죽이면 원래 세계에서 전생할까, 아니면 외우주라고도 부르는 세계들 중 한곳에서 전생하게 될까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 들어서 널 이곳에서 죽이려고 데려왔다고 한다. 그가 자신을 죽이기 전에 죽이려고 달려들지만 나일라는 자신은 싸울 필요 없이 그냥 전함 가이아의 보호장치를 해제하여 널 여기 떨구기만 하면 된다며 방금 전까지 멀쩡하게 대화하다가도 진심으로 살해할 생각을 하는 것을 들으며 뭐라고 해도 이 놈도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 맞다고 실감하며 이미 외우주에서도 죽어본 적 있으니 그만하라고 한다. 그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나일라에게 개소리 집어치라며 다시는 이런 식으로 협박하지 말라고 하지만 진심이 없는 사과만 듣는다.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들의 특징은 재능만큼이나 형언할 수 없는 광기까지도 공통된 특성이라고 느끼며, 자신이 달마 외우주에서 진공가향을 이루고 죽어서 27회차로 넘어가 원래 세계에서 그장소 그시간 그대로 전생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말해줬는데 나일라가 충격을 받으며 뭐라 중얼거리더니 자신은 처음부터 중앙에 못 가는 거였다고 절망한다. 상수가 무한이라면, 고정된 존재 이외에는 원의 지름이 무한대가 될 테니까 처음부터 난 못 가는 거였다며 폐인처럼 변한 나일라에게 이제 날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달라고 흔들자 하나만 더 알려달라며 몇 번째 전생자냐고 묻는다. 30번째라고 하자 아직 초반이라며 자신은 니알라토텝과 거래를 시도할 여지를 얻기 위해 전생자가 존재한다면 그의 전생에 가장 격변이 일어날 때가 어느 때인지를 계산해 봤는데, 그 결과 666번에서 원운동에 최초의 모순이 일어날 것이라 하며 무한궤도의 실패가 아니라 원운동의 에너지가 전이해 다른 형태의 운동으로 변화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러니 666번에 비하면 30번은 초반이라 대답한다.[*이미 여기서 그의 행보가 전생자에 대한 배신이 될 것이란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데 1. 아직은 니알라토텝의 수하가 아니지만 자신이 바라던 답을 얻지 못하면 그 길을 택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음 2. 그리고 그가 평생을 쏟았던 연구였지만 결국 외신의 격에 도달한 것이 아닌 자신은 처음부터 중앙에 갈수 없었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즉 답을 끝내 찾지 못한 그 상황에 맞닥뜨린 것. 3. 그는 이전부터 전생자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니알라토텝과 협상할 생각도 처음부터 하고서 전생자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다. 4. 즉 지금 그가 백웅의 전생이 몇 번째임을 물어보는 것은 그가 생 초반인지 후반인지 먼저 파악해서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존재인지 파악하려는 의도였고 백웅이 거의 극초반의 전생자라는 것이 확인되자 그를 이용하고 기어오는 혼돈과의 거래로 팔아치워서 자신의 목적을 이룰 마음을 먹은 것이다.] [* '도저히 666번 이전에 끝낼 상은 아닌데 그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이 흥미롭다'는 주시자의 말과, 666번의 모순은 '무한궤도의 실패는 아니고 원운동이 다른 형태의 운동으로 변화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서 볼때 666번째 전생을 하는순간 무한전생이 끝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대격변이 일어나 전생의 형태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고 아마 큰굴레를 과거로 돌려 과거역사를 바꾸는 것까지도 그때쯤이면 누워서 떡 먹기로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주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백웅에겐 666번 내로 끝내야 하는 룰이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보이고 이 횟수를 넘겨선 안되는 것 같다. 이건 한번 천회차로 외신격에 올라온 적이 있는 백웅이 자신의 지위를 포기하고 모든 세계를 위해 다시 전생을 시작하게 되면서 부여된 페널티 같다. 666번이 지나면 전생자가 어떤 이유로 강력한 힘을 부여받을 인과율을 얻게 되어서 기혼을 이길 가능성이 커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기어오는 혼돈이 그런 수단을 쓰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한듯.] 어쨌든 이제 다시 원래 세계로 되돌아가게 해달라고 하지만 나일라는 사실 너무 급하게 주시자를 피해서 가느라 좌표를 잊어버렸다, 는 누가 봐도 뻔한 개구라를 친다. 그러나 알리 없는 백웅은 그저 분노하여 나일라를 죽이겠다 하고 나일라는 좌표는 곧 찾을수 있다며 한달 후에 돌려보내주겠다고 하고 그사이 전함 가이아의 능력과 내 지식으로 너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그러면 용서하겠냐고 한다. 동료들이 수해의 왕이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기세등등한 팔부신중을 맞닥뜨리고 있으니 한 달이 아니라 한시간도 너무 늦다고 반박하자 그들에게 외우주로 가는 길만 열어주면 되는 거 아니냐며 팔부신중들이 있는 수해에 외우주로 가는 통로를 열어준다.[* 와.. 이게 되는데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좌표를 잃어버렸다는 게 말이 되냐..?] 수해의 왕이 사라진 것을 보고 인간들을 다 죽이려는데 때마침 나타난 외우주 통로에 인간들을 죽이고 갈까 놔두고 갈까 망설이다가 아수라가 일행 중에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내버려두기로 한다. 아수라는 자신은 그저 강해지기 위해 이쪽에 합류하고 있을 뿐이고 너희랑은 상관없다고 답한다. 긴나라는 너는 창힐님에 대해 특별한 충성심이 없겠지만 우린 다르다며 그분이야말로 천마가 되어 인간을 구원해 줄 거라고 하며 팔부신중 5인은 저 문이 함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않고, 아니 어쩌면 생각하더라도 상관없이 들어가 버리고 아수라는 계획대로라지만 이정도까지 미쳤을 줄은 몰랐다며 당혹스러워한다.[* 그러나 진정한 천마는 창힐이 아니었고 이미 따로 존재하고 있었는데.. 팔부신중들은 황제가 창힐을 그저 실패작이라 폄하하며 사공린이 각성한 천마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부하라 인정했던 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고, 이미 그 창힐은 천암비서 속에서 지금도 실시간으로 영겁의 고통을 당하는 중이라는 것도 당연히 모를 것이다.. 영락없는 마왕들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불쌍한 건 사실.] 망량은 백웅이 실종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가 죽으면 다음 회차가 시작할 뿐이니 도리어 그에게 방해가 되는 건 우리의 안위라며 수해의 왕은 절대 이정도로 죽지 않으니 그가 다시 깨어나기 전에 얼른 도주하여 백웅의 근심을 덜자고 한다. 상황을 지켜본 백웅은 어째서 돌아갈 수 없냐고 합리적 의심을 하고 나일라는 거기에 보는 것과 돌아가는 건 다른 난이도라며 직행으로 되돌아가려다가 바로 주시자에게 붙잡혀 소멸할 수 있으니 한차례 다른 세계를 경유해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되도않는 소릴 하면서 변명한다고 하니 나일라는 동료들이 무사한것도 팔부신중이 외우주로 간 것도 확인했으니 한달 정돈 기다려 줄수 있지 않냐고 한다. 어떻게 자신을 똑똑하게 해줄 수 있냐고 묻자 나일라토프는 뉴런을 자극해서 뇌의 효율을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이러면 지식에 비해 지혜의 상승률이 처참하고 극심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세계수의 핵을 용해해서 재능을 뽑은 시약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세계수를 직접 뽑지 않고 핵 근처에 기생목을 접목시켜서 기생목이 자라면 그 안에 든 핵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 방법을 쓰면 세계수에서 선악과를 채취할 수 없게 되고, 핵이 없어진 세계수는 결국 죽어버린다고 한다. 지금 다는 다중우주에는 세계수가 존재할 확률이 높다고 했고, 없다고 해도 한달 후에 너희 세계에서 세계수의 핵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 제자는 두고 갈거냐는 말에 수해의 왕이 깨어나면 자신의 세계에 들어온 이물질을 알아서 돌려보내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